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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과 향기 (10P 53.0x40.9cm) 2000



모과처럼 못생긴 과일도 없습니다.
울퉁불퉁하고 제멋대로 만들어진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.
생기기도 그렇거니와 도란도란 둘러 앉아 이야기하며 깍아 먹을 만한 과일도 아닙니다.
시큼하고 떨떠름한 맛이 생긴 것과 똑 같습니다.
껍질은 미끈거려 다루기 여간 불편하지 않고
군데 군데 썩어 들어가면서는 벌레들이 모여들어 지저분해집니다.

그러나 굼뱅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
이 모과는 향이 참 좋습니다.
비록 못 생기고 맛이없어 거들떠 보지도 않지만
봄부터 묵묵히 꽃피우고 열매를 키워와
이제 그윽한 향기를 몸안에 가득 품게 되었습니다.

아름다운 외모나 번득이는 순발력보다
만나면 만날수록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사람
화려한 언변보다 마음의 아름다움이 먼저 느껴지는 사람
모과향기처럼 은은한 부드러움을 나누어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.

<소장자- (주)삼천>


모과 향기  (10P 53.0x40.9cm) 2000

제목: 모과 향기 (10P 53.0x40.9cm) 2000
사진가: 홈지기
홈페이지: http://watercolors.co.kr

등록시간: 2004-09-10 15:18:53
조회수: 1,601
추천수: 248

사진#1: 2Mogua_smell_(10P_53.0x40.9cm)_2000.jpg (98.3 KB), Download: 2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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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환열
모과 (펀글)

사랑이 고통일지라도 우리가 고통을 인내하는 까닭은
고통을 사랑하지 않더라도 감내하는 까닭은
몸이 말라 비틀어지고
영혼이 꺼멓게 탈진할수록
꽃피우지 못하는 모과가 꽃보다 지속적인 냄세를 피우기 때문이다.
2004-09-13
17:39:5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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